아임아 하이틴이 아니어봐야 하이틴을 그리워한다는 그 말이 가슴깊이 남는다. 인간이란 것은 왜 항상 지나고
026_Post Malone 이라는 우주의 소우주 침공 오막 to 한아임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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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아
하이틴이 아니어봐야 하이틴을 그리워한다는 그 말이 가슴 깊이 남는다. 인간이란 것은 왜 항상 지나고 나서야 아는 걸까? 나는 고등학교 때 내 절친한 친구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지금 고등학생이지만 미래에 지금 시기를 분명하게 그리워할 것 같긴 해." 그때도 나는 알았다. 아니, 아는 줄 알았다. 특정 시기가 지나면 그 특정 시기를 그리워하리라는 것을. 그러나 사실 진짜로 아는 건 아니었다. 머리로만 '예상'했을 뿐. 어쨌거나 '그립다'라는 감정 자체가 시간이 지나간 것을 전제로 하는 감정이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진짜로' 그 시기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 근데 또 생각해 보면 '그립다'='돌아가고 싶다'가 항상 성립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나는 어쩌면 그리워하는 감정 자체를 사랑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예전의 나를 생각했을 때, 예전의 가족을 생각했을 때, 예전의 친구를 생각했을 때 느껴지는 이상한 몽글한 감각 자체를 좋아하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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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아 우주가 곧 나이고 내가 곧 우주라는 그 감각을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머리로는 너무나 이해가 가면서도 말야. 어쩌면 나도 명상을 더 꾸준히 하면 그 감각에 도달할 수 있을까? 우주가 내 안에 있다라...너무나도 느껴보고 싶은 감각이다. 내 안엔 장기들밖에 없는걸…. 하하하
멀티버스와 비슷하게 우리 세상은 시뮬레이션이라는 가설이 있지 않은가? 후에 일론 머스크가 더 확신의 말을 해서 유명해진. 요즘 참 흥미롭게 보고 있는 주제인데,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임은 '플리커'라는 현상을 아나? 전구가 아주 빠르게 깜빡깜빡 거리는 현상 자체를 말하긴 하지만 카메라를 다루다 보면 카메라 모니터를 통해 더 명확히 확인이 가능하지. 카메라로 형광등을 찍었을 때 계속 깜빡깜빡하는 줄이 만들어지는 플리커 현상. 형광등이 내뿜는 발광 프레임 수와 카메라의 프레임 수가 맞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 검은 줄이 계속 왔다 갔다 하는 듯한.
근데 우리 눈도 프레임 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정확히 측정은 불가하지만, 굳이 프레임으로 표현했을 때 12~120 정도의 프레임을 왔다 갔다 한다고 한다. 근데 나는 이것이 놀랍다. 우리 눈도 프레임이라면…. 더더욱 시뮬레이션 같은 거지. 게임과 같이 말이야. 멍청한 소름 돋음 일 수도 있지만 난 살짝 신기하면서도 무섭기도 하고 그랬다. 도대체 우린 뭐란 말인가! 또, 인간 뇌의 시냅스 사진과 현재 밝혀진 우주 구도 사진이 굉장히 흡사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곧 우리의 우주 또한 어느 생명체의 몸속일 수도 있다는 것. 신기하고 무섭다! 도대체 우린 뭐란 말인가! 2222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런 생각은 한번 하면 멈춰지질 않는다. 항상 결론은 '허무함'+'내 인생이나 살자'지만 항상 꼬리에 꼬리를 물지.
우주란...인간이란...나란...너란...멀티버스란...명상이란...음악이란...인생이란...
우리의 친구 김0완이가 물리학자로서 계속 나아가서 우리에게 이런 답을 내려주길 바랐지만, 그는 취직하고 말았지. 개인적으론 아쉬웠다. 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 그 친구는. 우주에 관한 노래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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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owie - Space Odd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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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노래 실제로 우주 비행사가 우주 정거장에서 부른 커버 버전이 있는 걸 아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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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nder Chris Hadfield - Space Odd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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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노래를 우주에서 불러서 좋은 것도 있지만 난 개인적으로 그냥 이분의 버전이 너무 좋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그저 지구를 바라보며 느낄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한 커다란 감정이 더 잘 느껴진다. 초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목소리 같기도 하고, 우주의 광활함과 지구의 푸른 빛에 감격한 목소리 같기도 하다. 데이비드 보위가 저승에서 부르고 있는 느낌이라면 이 사람은 천국 어딘가에서 부르는 느낌이랄까.
갑자기 내 안에 우주가 있다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우주와 우주가 부딪히는 일이니, 정말 엄청난 일이겠구나 싶다. 우린 매번 우주와 우주의 충돌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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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째서 이야기가 우주로까지 뻗어 나갔는지 모르겠네.
아임! 나는 8월 중순에 다시 한번 일본으로 뻗어나간다. 이번에도 형이랑 간다. 참 이게 혼자일때는 생각만 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더니, 누군가 옆에서 추진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 가게 된다. 그것도 아주 기쁘게 말이야. 형이 뒤늦게 취직을 해서 그동안은 같이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나가는 의미도 있지만. 이번에도 기타를 사 올지는 모르겠다. 사고 싶긴 하다. 아, 요즘은 기타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인스타에서만 즐겨 보던 사람이었는데, 그분이 하는 음악도 너무 내 스타일이고 해서 보기만 하다가 레슨을 하시길래 용기 내서 문의를 드렸고 레슨을 받은지 이제 고작 1주일이 되었다. 아무래도 나는 근본 없이 음악을 시작하다 보니 최근 들어서 '근본'을 익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 만난 날 이야기를 나눠보니 너무나도 '근본!!!!'을 강조하는 사람이라 마음이 들었다. 나만 잘하면 되겠어.
예술가에게는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인맥을 쌓으라는 말이 아니라 혼자 작업실에 박혀서 혼자 작업만 한다면 나의 '작은' 우주에 갇힐 확률이 높다는 말이겠지. 나 또한 그런 편에 속하는데, 이제는 조금씩 밖으로 나가볼까 한다. 혼자 작업실에 박혀있다기보다는, 아무래도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애초에 주위에 음악 관련 사람들이 없는데 이렇게 레슨이든, 피쳐링 제의든, 여튼 어떤 경로로라도 사람들을 좀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본도 없는데 우주까지 작아지다니, 이건 나에게 있어 최악이 아닌가! 여러 우주를 이어 나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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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있는 바로 오늘, 근본 중의 근본 Post Malone 선생님의 뉴 앨범이 발매되었다. 꺄호! 너무 아끼는 아티스트의 음악은 눈 뜨자마자 듣고 싶지만서도 가장 내가 좋아하는 순간과 상황에 듣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오전, 그리고 오후까지 재생 버튼을 누르려는 마음을 억눌렀다. 마침 오늘은 스케줄이 하나도 없어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듣기에도 딱인 날이었다. 게다가 길었던 장마가 끝나가는지 오늘은 해도 아주 높이 솟아올랐고 말야. 집에서 간단한 일들만 마치고 해 질 녘이 되어서야 나는 차에 타서 음악을 틀었다. '차'라는 공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다. 외부와의 소음이 (어느 정도)차단되어 있고, 눈앞 시야의 그림은 시시각각 변하고, 볼륨을 가장 높이 올려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차 스피커 성능이 굉장히 좋은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프로듀서들이나 아티스트들은 믹싱이나 마스터링을 마치고 발매를 하기 전 자신의 차에서 음악을 들어보며 점검하기도 한다. 녹음실처럼 완벽한 음향의 공간은 아니지만 가장 일상과 가까우면서 좋은 음향을 지닌 공간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그래서 불과 몇 분 전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면서 전곡을 들어봤다. 무려 17곡! 음악들에 대해서는 말해 무엇하겠나..! 개인적으론 다양한 느낌의 곡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아주아주 행복하게 들었다. 포스트 말론은 락에 빠진 미국 청년이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힙합으로 데뷔하게 되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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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Malone - White Iver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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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데뷔곡부터 멜로디컬한 느낌의 힙합을 추구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서 점점 더 락과 팝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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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 기타 리프가 나오는 순간만 들어봐도 예전 락에 영향을 엄청 받은 노래라는 걸 알 수 있다. 힙합과 가까운 음악들을 할 때에도 포스트 말론의 저 갈라지는 허스키하고 떨림이 많은 거친 목소리가 큰 특징으로 다가왔는데 락이나 팝 장르에도 너무나 이질감 없이 잘 묻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포스트 말론이 힙합에 가까운 음악을 할 때 보다 이런 음악을 할 때 더 좋더라. 과거의 앨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노래 중 하나도 기타 하나에 보컬만 얹은 노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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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Malone - Stay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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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라이브 영상으로 올려본다. 조지 해리슨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알고 있다. 위 영상은 관객이 올라와서 기타를 치고 포스트 말론이 거기에 맞춰 부르는 콘서트 영상인데 참 보고 있으면 마음이 뭔가 모르게 몽글몽글해진다. 관객들의 떼창도 한몫하고. 저 관객은 저 정도의 기억이라면 평생을 버틸 힘이 될 것 같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우주와 부딪혀 엉켜져 봤다는 경험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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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Malone - Don't Underst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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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의 1번 트랙이다. 정말 기타와 잘 맞물리는 목소리다. 이렇게 나열하다 보니 나는 포스트 말론이 잔잔한 노래를 부를 때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더 고독하게 들리고 더 슬프게 들린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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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Malone - Too Cool To D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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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리듬 덕분인지 들으면서 포스트 말론의 또 다른 노래인 'Circles'를 떠올리게 되기도 하고, 마일리 사이러스 Miley Cyrus 노래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영어 실력자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팝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가 쏙쏙 들어오지 않아서 그냥 전체 분위기를 느끼는 데에 집중하는 편이다. 포스트 말론의 음악들은 왜인지 모를 몽글몽글한 느낌이 섞여 있다. 추억이 떠올리게 하거나, 혹은 이 순간이 미래에 추억이 되겠구나 싶은 순간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앨범의 제목은 Austin이다. 포스트 말론의 본명이다. 그만큼 그 전보다 훨씬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운드와 가사와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물론 아직 가사들을 다 읽어보거나 딥하게 들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냥 추측이다. 보통 식당도 자신의 이름을 걸면 더 신뢰가 가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Austin이란 이 앨범이 신뢰가 간다. 아티스트가 정말 진중하게 마음을 담아 만들었을 것이라는 그런 신뢰..! 수록곡들 중 내 마음에 든 노래들을 쭉 나열하고 싶지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그럼 17개의 링크를 모두 채워야 할 게 뻔하기 때문에. 꼭 하루 날 잡고 들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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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스트 말론의 우주에 새로운 우주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자신과 한국인 약혼녀 사이에서 딸이 태어난 것이다.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식은 예전부터 들었었다. 그럼에도 괘씸(?)하게 느껴졌던 것은, 단 한 번도 한국에 내한을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는 것과 무슨 상관이겠느냐만 서도..ㅎㅎㅎ...그런 그가 이번 9월 내한을 한다. 나는 그 소식을 빠르게 접했는데, 정말 멍청하게도 티켓팅은 하지 못했다. 내가 깜빡하고 있던 사이에 이미 티켓팅 날짜가 지나버린 것이다. 이제 티켓을 구하려면 두세 배에 달하는 돈을 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꼭 가려고 한다. 그것도 웬만하면 무대 바로 앞으로..! 저번에 브루노 마스 공연을 아주 먼 좌석에서 보니 신나긴 해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이니만큼 꼭 구해서 가 보아야겠다. 포스트 말론!! 내한!! 미국에 가서 봐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다.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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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포스트 말론의 노래들은 음악적으로 엄청 복잡한 노래는 아니다. 물론 그것을 완성하기까지는 복잡한 기술과 과정이 들어가겠지만, 음 뭐랄까…. 명확하다. 전하려는 감정과 이야기가. 그리고 그것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음악적 도구들이 명확하다. 이런 앨범들을 들으면 항상 복잡하다가도 삶이 간단해진다. 내가 하려던 음악이 뭔지도 모르고 조금이라도 더 더하고, 추가하고, 화려하게 만들고 싶다가도 뒤통수를 맞는다. 결국 하고자 하는 내 이야기와 진심만 있으면 되는 것을. 무엇이든 더하는 것 보다 빼는 것이 어렵다. 빼면 뺄수록 더 허술해 보인다. 그리고 허술해 보이는 내가 나는 창피하다. 그래서 자꾸만 더하려고 한다.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과 이것저것 작업하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내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든다. 차라리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래 정도만이라도 내가 직접 해서 앨범을 내볼까 싶기도 하다. 맨 처음에 말한 것처럼 밖으로 나가 다른 우주들과 부딪히되, 음악은 내 것을 만드는 거지. 참으로 사람이 간사한 게, '내 이야기만 하기는 좀 지루해져'서 올해 초에 다른 사람들 음악을 많이 작업해 봐야지 하고 결심했던 것인데 몇 번 하다 보니 또 거기에 무력감을 느껴서 불과 반년만에 다시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처음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Austin 앨범을 들으니 그 생각이 더 명확해지네. 포스트 말론의 노래들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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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아 포스트말론은 95년생의 아직도 젊은, 평생으로 기준을 두면 신생아에 가까운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후에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마이클 잭슨처럼 세상을 바꾼 아티스트까지 표현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것은 이 지구라는 세계의 사회적 관점에서 봤을 때 그런 것 같고, 적어도 포스트 말론은 나의 우주에 파장을 일으킨 사람이다. 처음 접했을 때의 진동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리고 이런 진동을 느낀 사람은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전 세계에 최소 몇백, 몇천만 명은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그가 음악적으로 재정립을 하거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 제기 및 의미를 던지진 않았어도, 어떻게 보면 각각의 소우주에 침공하여 그 소우주 세상을 바꾼 사람이다. 꼭 내한 공연의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그리고! 아마 다음 편지는 또 8월 오사카 사진이 함께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오사카 후기도 남기도록 하겠다. 그나저나, 포스트 말론의 이번 앨범 커버를 보니 아주 마음에 든다. 포스터라도 사든가 해야겠다. 한 번도 그런 걸 사본 적이 없는데 말이야. 방에 걸어 놓고 싶네. 그리고 나도 내가 찍은 저런 느낌의 사진들을 내 앨범의 커버로 잘 활용해야겠다. 오사카 가서 열심히 찍고 와야지. 마지막으로 내가 Austin 앨범에서 '현재까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남기고 가겠다.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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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Malone - Green Thu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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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말론과 언젠가
'Hi" 한마디라도 해볼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는
오막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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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이 찬란한 미래를 꿈꾸고 있는 음악 프로듀서다. 학창 시절 미국 Omak에서 1년 동안 살았던 기억과 행복의 느낌을 담아 이름을 '오막'으로 정하고 활동중이다. 평소 말로 생각을 전달하는데에 재주가 크게 없던 오막은 특정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통해 생각을 전달하려고 한다. 앞으로 고막사람과 함께 오막 자신의 작업량도 쑥쑥 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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